2025년 안전세미나 및 대형재난 대비 도상훈련…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증가, 각별한 주의 당부”

주시애틀총영사관이 재외동포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안전세미나와 대형재난 대비 도상훈련을 개최한다.

총영사관은 매년 동포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 요인을 선정해 안전세미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총영사관·대사관·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각종 사이버 보안 문제, 그리고 쇼츠(짧은 동영상) 중독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안전세미나는 11월 20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코엠티비(KOAM-TV)에서 열리며, 보이스피싱 및 사이버 범죄 예방에 관심 있는 재외동포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총영사관은 올해 세미나가 대형재난·재해 대비 도상훈련을 함께 진행하는 만큼 주요 한인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는 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범죄 조직은 마약 연루나 대포통장 사용, 긴급 체포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조성한 뒤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잘못된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 총영사관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실제 신고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범죄 수법의 특징을 공개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법으로는 총영사관 대표번호인 206-441-1011로 전화가 걸려오는 것처럼 발신번호를 조작해 피해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방식이 있다. 범죄자들은 전화를 받은 대상자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며 마약 연루나 대포통장 사용 등 혐의를 제기하고, 주민번호,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 또한 자신을 총영사관 소속 영사라고 소개하며 실제 이름처럼 들리는 강승민, 나동국 등의 가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범죄 조직은 검찰청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텔레그램이나 시그널과 같은 메신저 설치를 강요하고, 제3자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후 실제 검찰청 사이트처럼 꾸민 가짜 웹페이지 주소를 안내해 접속을 유도하고, 해당 사이트에 이름이나 주민번호를 입력하게 만든 뒤 가짜 구속영장을 화면에 띄워 피해자에게 압박을 가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입력한 정보는 모두 범죄자에게 유출된다.

또 다른 수법으로는 피해자가 의심을 드러낼 경우 시애틀총영사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확인 전화를 하라고 지시해 신뢰감을 주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 범죄 조직은 결국 피해자에게 금융 정보를 요구하거나 해외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금전적 피해를 노린다.

총영사관은 한국과 미국의 모든 공공기관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총영사관에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포사회 전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세미나와 도상훈련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주시애틀총영사관 대표전화 206-441-1011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안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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