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미국 내 100호점 달성…1982년 뉴욕서 출발한 ‘K푸드 전진기지’로 도약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미국 내 100호점 돌파를 공식 발표하며 K푸드 확산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982년 뉴욕 퀸즈 우드사이드(Woodside)에서 ‘한아름마트(HanAhReum Mart)’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연 이후, H마트는 40여 년 동안 꾸준한 확장 전략을 통해 미국 아시안 식품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H마트는 18개 주에서 약 6,000명의 직원을 두고 5개의 물류센터와 자체 식품 가공시설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매장 수는 2023년 70개, 2024년 80개를 넘어섰고, 올해 마침내 ‘100호점’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달성했다.

H마트 100호점은 지난 9월 25일 플로리다 올랜도에 문을 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개장 직후부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 매장이 단순한 신설 매장을 넘어, H마트의 전국 확장 전략과 K푸드 시장 영향력 강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H마트의 성장이 아시안 마켓의 확대를 넘어 미국 내 K푸드 접근성을 크게 높인 문화적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H마트는 농심, CJ제일제당 등 한국 대표 식품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K푸드 신제품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한식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부에는 한국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를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도입해 식품, K-뷰티, K-라이프스타일, 가족 대상 체험 공간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배송 서비스 강화로 아시안 커뮤니티뿐 아니라 미국 주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H마트의 글로벌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온타리오·앨버타·퀘벡 등 주요 주의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 에드먼턴, 몬트리올, 빅토리아 등 여러 도시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영국 런던 뉴몰든(New Malden) 지역에도 2개 매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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