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 타운홀 미팅서 한인 사회 ‘생존 대응전략’ 공유…”두려움보다 정보가 힘이다”


주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과 워싱턴주 한인이민자태스크포스(Korean American Immigrant Task Force)가 공동 주최한 이민정책 타운홀 행사에는 100여 명의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모여 변화한 정책 환경과 생존 전략을 직접 공유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워싱턴주 한인 사회는 본격적인 대응 논의에 나섰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민 단속이 강화돼도 부당한 절차와 인권 침해에 대해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허위 정보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영 변호사는 타코마 서북미이민자구치소(NWDC)의 실태를 전하며 “현재 약 1,575명이 수감되어 있고, 그중 71.5%는 범죄 기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며 “의료 접근이 어렵고 식사 제공도 불규칙해 인권의 기본선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은 이민자태스크포스와 워싱턴이민자연대(WISN)가 운영하는 긴급 대응 체계를 소개하며, ▲단속 현장 즉시 대응 ▲구금자 가족 지원 ▲보석기금 운영 ▲무료 법률•통역 연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24시간 핫라인(425-449-0295)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민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서로를 지지하는 연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법적 권리와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첫걸음이며, 커뮤니티가 함께할 때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최 측은 “이번 타운홀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한인 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실질적인 보호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