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밀린 SNAP 식품지원금 주말부터 본격 지급 전망

미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중단되거나 부분 지급에 그쳤던 SNAP(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식품지원금이 이번 주말부터 대부분의 주에서 정상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SNAP은 미국 내 약 4,200만 명, 즉 전체 인구의 8명 중 1명이 혜택을 받는 대표적 연방 식품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셧다운 기간 동안 법원 판결과 행정부 정책 변화가 반복되면서 주별 지급 일정이 큰 혼선을 겪었다. 실제로 셧다운 종료 전까지 전체 50개 주 가운데 약 3분의 2는 11월 지원금을 전액 지급하지 못했고, 일부 주는 지급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주별 대응 상황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원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았던 웨스트버지니아주는 15일(금)까지 모든 수혜자에게 11월분 전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일부 금액만 지급했던 일리노이주 역시 “전액 복원을 진행 중이나 즉시 완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셧다운 종료 법안에는 11월 지원금뿐 아니라 오는 2026년 9월까지 이어지는 연방 회계연도 전체 SNAP 예산이 포함되어 있어, 당분간 추가 중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AP 수혜자 1인당 월 평균 지급액은 약 190달러로, 물가 상승과 식료품 비용 증가로 인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지원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이 잦아들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정부는 앞으로 각 주 정부와 협력해 정상 지급을 위한 시스템 점검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셧다운으로 인한 행정 지연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미국 전역의 SNAP 수혜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밀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WOW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