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볼 열풍, 이제 자동차 번호판으로…워싱턴주 한정판 출시

워싱턴주에서 ‘피클볼(Pickleball)’을 상징하는 한정판 자동차 번호판이 새롭게 출시됐다. 주 교통국(DOL)이 승인한 이번 특별 번호판은 워싱턴주의 공식 주 스포츠로 지정된 피클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판매 수익은 전액 공공 피클볼 코트 건설 및 유지 관리에 사용된다.
이번 번호판 프로젝트는 워싱턴주 의회를 통과하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초기 발급 비용은 40달러, 갱신 시에는 30달러(추가 세금 및 수수료 별도)다. 비영리 단체인 시애틀 메트로 피클볼 협회(Seattle Metro Pickleball Association, SMPA)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MPA는 첫 25개의 번호판(PB00002~PB00025)에 대해 온라인 경매와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경매는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License Plate Bash’라는 이름의 기금 마련 이벤트에서는 추첨, 자유 경기, 라운드로빈 토너먼트 등이 함께 열린다. 토너먼트는 총 11개의 코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애틀 메트로 피클볼 협회의 케이트 반 젠트 부회장은 “이번 주 종목 번호판은 ‘우리의 스포츠에도 주를 대표하는 상징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열정과 믿음에서 시작된 진정한 풀뿌리 운동의 결과”라며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청원에 참여하며 이 프로젝트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License Plate Bash’ 행사의 모든 수익은 번호판 제작 및 시스템 구축에 사용되어, 향후 공공 피클볼 코트 건설과 유지 관리 예산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PB00026번 이후의 번호판은 11월 1일부터 일반 대중에게 판매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