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그랜트카운티 설치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야생 조류 확산과 연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아

워싱턴주 중부 그랜트카운티에서 야생 쥐 6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가 검출됐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국(USDA APHIS)은 10월 15일 채취된 표본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설치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랜트카운티는 스포캔 서쪽 지역으로, 최근 오리 등 물새류를 포함한 야생 조류 7건의 AI 감염 사례가 10월 23일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쥐 감염 사례는 이러한 야생 조류 감염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겨울 철새 이동 시기에 맞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주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USDA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설치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로, 드문 형태의 포유류 감염이지만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다만, 농장 주변이나 가금류 시설 인근에서 설치류가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의 ‘매개체 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 북미 전역에서 철새 남하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상업용 가금류 농가에서도 감염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가금류를 사육하거나 야생 조류에 접근하는 주민들은 위생 관리와 소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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