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장애로 웹사이트·앱 서비스 중단

알래스카항공이 10월 29일(수) 오전부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광범위한 기술적 장애를 겪으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Microsoft Azure)’의 글로벌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래스카항공은 성명을 통해 “현재 일부 핵심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 장애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웹사이트와 예약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날 저녁 “문제 해결이 진행 중이며, 애저 측에서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나머지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에 도착한 다수의 승객들은 현장에서야 시스템 장애를 알게 되었으며,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지 못해 수속 창구에 긴 줄이 생겼다. 일부 승객은 탑승 수속 지연으로 인해 예정된 항공편을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공식 ‘애저 상태 페이지(Azure Status Page)’를 통해 다수의 서비스가 현재 이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공지했으며,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Azure Front Door 서비스 관련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현재 일부 서비스의 접근성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진행 중이며, 최신 정보는 애저 상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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