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워싱턴주 일반 선거…시애틀·타코마·에버렛 새 리더십 판가름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워싱턴주 일반 선거가 다가오면서, 시애틀·타코마·에버렛 등 주요 도시의 시장 선거와 주 전역의 헌법 개정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4년간 각 도시의 주택정책, 공공안전, 경제개발, 기후 대응 방향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애틀에서는 현직 브루스 해럴 시장이 재선에 나선다. 해럴 시장은 “공공안전 개선, 주거·교통·기후정책에서 실질적 성과를 냈다”며 “지금은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케이티 윌슨 후보는 시애틀 교통연합(Transit Riders Union) 공동설립자로, “시정이 정체돼 있고 거리의 노숙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버렛에서는 현 시장 캐시 프랭클린과 시의원 출신 스콧 머피가 맞붙는다. 프랭클린 시장은 “재정 균형과 공공안전 강화를 기반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반면, 머피 후보는 “모든 주민이 환영받는 안전한 도시, 활기찬 지역경제를 위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맞선다.
타코마는 임기 제한으로 빅토리아 우드즈 시장이 물러나면서 세대교체 구도가 형성됐다. 존 하인스 후보는 “노숙은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사람을 거리에서 벗어나게 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안더스 입센 후보는 “타코마 시민이 한 번의 급여로 모든 것을 잃는 일이 없도록 생활비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 수정안 SJR 8201도 함께 부쳐진다. 해당 안건은 워싱턴주의 장기요양보험 기금(WA Cares Fund)을 주식이나 기타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으로, 찬성 측은 “기금 수익성을 높여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반대 측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11월 4일(화)까지 투표를 마쳐야 하며, 우편투표는 당일 우체국 소인이 찍히거나 공식 드롭박스에 오후 8시까지 투입돼야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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