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 2025년 크루즈 시즌 성료… 관광객 190만 명·경제효과 12억 달러

워싱턴주의 2025년 크루즈 시즌이 10월 중순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시애틀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산업은 여러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애틀항만청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총 298회의 크루즈 출항이 이루어졌으며 약 190만 명의 승객이 시애틀항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는 약 1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숙박, 식음료, 운송 등 관광 관련 업종이 큰 수혜를 입었으며 약 5,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2025년은 시애틀항이 세 곳의 크루즈 터미널인 벨 스트리트 피어 66, 스미스 코브 피어 91, 새 사운드 크루즈 터미널에 육상 전력 공급 설비를 완비한 첫해이기도 하다.
이 설비를 통해 정박 중인 크루즈선은 엔진을 끄고 항만 전력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어 항만 내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크게 줄였다. 항만 당국은 올해 전체 정박 시간의 65% 이상이 육상 전력을 통해 운영됐다고 밝혔다.
2025년 워싱턴주 크루즈 시즌은 관광객 190만 명, 12억 달러의 경제 효과, 65%의 친환경 전력 활용률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애틀항은 앞으로도 녹색 항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친환경 해양 관광의 모범 사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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