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크라켄, 2025-26 시즌 개막 – 신예와 베테랑 조합으로 도약 기대

미 프로하키 시애틀 크라켄이 2025-26 NHL 정규리그 시즌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크라켄은 2021-22 시즌을 앞두고 NHL에 새로 합류한 시애틀 기반 프로 아이스하키 팀으로, NHL 역사상 32번째 팀으로 창단됐다.
크라켄은 신생팀답게 초창기 시즌에는 정규리그 상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단 첫 시즌(2021-22)에는 27승 49패 6무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그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팀의 경험 축적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최근 몇 시즌 동안 점차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명단에는 19세 신예 베르클리 캐튼을 비롯해 케일 플루리, 야니 뉴만, 라이언 윈터튼 등 젊은 선수들이 포함됐다. 캐튼은 2024 NHL 드래프트 전체 8순위 출신으로, 크라켄 공격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된다.
골리 라인도 강화됐다. 조이 다코르드, 필립 그루바우어, 매트 머레이가 3인 체제로 시즌을 시작하며, 경험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라인을 구축했다. 다만 카포 카코는 손 골절로 시즌 초반 결장하며, 신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시즌 초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시즌 크라켄 팬들은 신예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잡힌 전력으로 팀이 과거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정규리그 73경기는 KING과 KONG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팬들은 매주 토요일 ‘크라켄 홈 아이스(Kraken Home Ice)’ 프로그램에서 팀 소식과 선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크라켄 관계자는 “올 시즌은 팀의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팀 전략과 조화를 이루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력과 승리를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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