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시 공원 관리국, 8백만 달러 예산 적자에 직원 해고·프로그램 축소

타코마시 공원 관리국(Parks Tacoma)이 8백만 달러 규모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난주 일부 직원을 해고하고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공원 관리국 전체 직원 464명 중 14명이 해고됐으며, 추가로 10명은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또한 25개의 공석 직위는 폐쇄됐다.

이번 예산 적자는 예상보다 낮은 수익과 예상보다 높은 지출에서 비롯됐다. 수익 측면에서는 재산세, 보조금, 임대료, 계약 수익이 예상보다 낮았고, 지출 측면에서는 기술 시스템, 보안, 보험 비용이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공원 관리국의 예산은 회계연도 예상보다 7백만 달러 초과한 상태였으며, 이를 메우기 위해 준비금에서 자금을 인출했다. 지역 정책에 따르면 일반 기금 지출의 5%는 준비금으로 유지해야 한다.

2023년 준비금은 22%였으나, 운영 비용으로 4백만 달러를 사용하면서 준비금은 11%로 줄어들게 됐다. 공원 관리국은 수익 감소와 지출 증가로 준비금 사용이 심화되며 재정 상황이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고 밝혔다.

공원 관리국은 2025-26년 이년 예산을 수정할 계획이며, 일반 기금으로 운영되는 일부 프로그램은 폐지되거나 요금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미 피클볼(Pickleball)은 요금 인상돼, 월간 이용권은 기존 7달러에서 25달러로, 연간 이용권은 65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랐으며, 1회 이용 요금도 3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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