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차이나타운 상징 ‘루이사 호텔’, 급등한 비용과 공실률로 매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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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차이나타운-국제지구의 대표적 역사 건물 중 하나인 루이사 호텔(Louisa Hotel)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116년의 역사를 가진 이 건물은 지난 60년간 우(Woo) 가족이 소유해 왔지만, 최근 급등한 유지비와 높은 공실률로 인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높은 비용과 공실률 탓에 건물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 가족의 타냐 우(Tanya Woo)는 “건물을 팔고 싶지 않다. 가족의 유산을 지키고 싶다. 하지만 숫자를 보면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1909년에 지어진 루이사 호텔은 과거 카지노, 재즈 클럽, 시애틀 최초의 중국 베이커리 등을 운영한 곳으로, 1983년 와미(Wah Mee) 학살 사건의 현장이자 2013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건물이기도 하다.

우 가족은 2019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건물을 재건하고, 1층 상점과 2층 주거 공간을 혼합한 형태로 재개장했다. 또한 매년 약 20만 달러를 보안 비용으로 지출하며 건물 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실률과 임대료 체납, 안전 문제 등으로 운영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태다.

루이사 호텔은 국가 역사 건물 등록(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되어 있어, 매수자가 나타나더라도 건물의 역사적 특성은 유지해야 한다. 우 가족은 매각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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