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의사당 내 방화·파손 사건 발생…심각한 피해 입어

밥 퍼거슨 주지사는 워싱턴주 의사당 내에서 방화와 기물 파손 사건이 발생해 일부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주지사는 “침입자가 의사당에 들어가 여러 시설과 역사적 유물을 파손했다”고 전했으며, 특히 리셉션룸(State Reception Room)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 규모는 계속 조사 중이다.
워싱턴주 경찰(WSP)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10월 5일 오후 10시 15분경 입법건물 앞 깃발 광장 화단 위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상층 사무실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침입했다. 용의자는 해머 2개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내부에서 카드 리더기와 손 세정제 등 시설을 파손하고, 3층에서는 국기와 동상을 훼손한 뒤 리셉션룸에서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WSP는 용의자가 도착한 지 30초 만에 현장에 출동했으며, 총 3명의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해 건물을 나서는 순간 체포했다. 사건은 약 10분 동안 진행됐지만, 짧은 시간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구너 맥린 슈버트로 확인됐으며,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치적 동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버트는 절도, 방화, 기물 파손 혐의로 터스턴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로리 진킨스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주 의사당에 대한 이번 공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하원과 상원 지도부는 법 집행기관 및 의사당 보안팀과 협력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규모를 평가하며, 건물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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