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교 출신 메리 E. 브룬코,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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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학교(UW)에서 분자·세포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메리 E. 브룬코가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브룬코는 프레드 램스델(Fred Ramsdell), 시몬 사카구치(Shimon Sakaguchi)와 함께 면역학 분야의 획기적인 발견으로 인류 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브룬코는 현재 시애틀에 위치한 시스템생물학연구소(Institute for Systems Biology)에서 프로그램 책임자(Senior Program Manager)로 재직하며 가족 게놈학과 감염·면역 관련 시스템생물학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세 명의 연구자는 말초 면역 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했으며, 이는 면역 체계가 외부 병원체를 공격하면서도 자기 세포를 보호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1990년대 Sakaguchi가 발견한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는 면역 시스템의 “보안 경비” 역할을 하며 자가면역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2001년 브룬코와 램스델은 Foxp3 유전자를 확인했고, 해당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수컷 생쥐에서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인간의 X 연관 IPEX 증후군과 연결됨을 입증했다. 2003년 사카구치는 Foxp3 유전자가 조절 T세포 발달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일련의 발견은 T세포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새로운 치료법 연구로 이어졌으며, 암 치료, 이식 장기 면역 반응 조절, 자가면역 질환 세포 수준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브룬코, 램스델, 사카구치의 혁신적 발견은 면역 체계의 조절과 균형 원리에 대한 근본적 지식을 제공했다”며 “인류에 가장 큰 혜택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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