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2026년 1월 1일부터 시급 21.30달러로 인상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21.30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시애틀 최저임금 조례에 따라 매년 자동 적용되는 것으로, 2.6% 상승률이 적용된다.

시애틀 노동기준국(Office of Labor Standards, OLS)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직원의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OLS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이다.

OLS는 “모든 고용주는 근무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소규모 사업주는 더 이상 팁이나 직원 의료보험 지원금을 최저임금 계산에 포함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애틀의 최저임금 인상은 2014년 ‘$15 Now’ 캠페인에서 시작됐다. 2017년에는 직원 500명 이상 기업에, 2019년에는 직원 500명 미만 기업에도 시급 15달러가 적용되었으며, 이후 매년 1월 1일 자동으로 인상되고 있다.

2025년 초 시애틀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0.76달러였으며, 내년에는 21.30달러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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