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월마트 일반점 10월 폐점…직원 250명 전환 배치 또는 실직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월마트 ‘일반점(General Store)’이 오는 10월 31일 문을 닫는다. 이로 인해 약 250명의 직원이 다른 지점으로 전환 배치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월마트는 주 고용안전국(ESD)에 사전 해고 통지서를 제출하며 253명이 이번 조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폐점 대상 매장은 1900 S. 314th St.에 위치한 일반 매장과 약국으로, 슈퍼센터와 달리 식품 코너가 없는 형태다.
이번 폐점은 월마트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해 온 매장 구조조정과 운영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과 배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품과 생활용품을 포괄하는 슈퍼센터 위주의 운영에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일반 매장을 축소하는 움직임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도 해석한다.
월마트 대변인 앤 해트필드는 성명에서 “그간 페더럴웨이 일반점을 찾아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페더럴웨이 슈퍼센터와 인근 지점, 월마트 온라인몰 및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계속 만나뵙겠다”고 밝혔다.
폐점 후 직원들은 인근 슈퍼센터로 이동할 수 있으며, 회사는 전환 배치를 위해 개별 상담을 진행 중이다. 특히 2.5마일 거리에 있는 페더럴웨이 슈퍼센터는 지난해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쳐, 고객 수요를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월마트는 워싱턴주 내 6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2만 3천 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