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 재단, 워싱턴대학교에 30만 달러 연구 지원금 전달

허스트 재단(Hearst Foundations)이 워싱턴대학교(UW)에 3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시애틀 캠퍼스 환경대학(College of the Environment)에 ‘콜드 랩(Cold Lab)’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허스트 재단은 1940년대 언론재벌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William Randolph Hearst)에 의해 설립된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재단과 허스트 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재단은 통합적으로 운영되며, 교육·보건·문화·사회복지 분야의 비영리 단체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지금까지 약 21,500건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했으며, 수혜 기관만 해도 6,000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358개의 보조금이 지급됐으며 총액은 5,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워싱턴대학교 측은 이번 지원금으로 새로운 첨단 연구 시설이 들어서면 기후 변화와 해양 연구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역량이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특히 환경대학은 차세대 과학자 양성과 환경 정책 연구의 중심지로서 이번 성과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허스트 재단은 장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상원 청소년 프로그램(United States Senate Youth Program)을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워싱턴 D.C.에서 연방정부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 저널리즘 학과 학생들을 위한 저널리즘 어워드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단체들에 긴급 지원금 수백만 달러를 제공해 지역사회 유지와 복지 서비스 강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