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크로거(QFC 포함) 배달 확대…10월 1일부터 2,700개 매장 배송 시작

미국 최대 배달업체 도어대시가 크로거(Kroger)와의 식료품 배달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양사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도어대시 앱을 통해 크로거의 미국 내 2,700개 매장에서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도어대시는 2020년 소수의 파트너와 함께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2년부터 크로거 일부 매장과 협력해 꽃, 스시, 준비된 식사 등을 배달해 왔다. 이전에는 900개 매장에서는 스시만, 1,700개 매장에서는 꽃만 배달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크로거의 전체 상품군을 도어대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크로거 최고 디지털 책임자 애엘 코셋은 “고객들은 지역 크로거 매장에서 더 편리하게 쇼핑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는 점점 중요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도어대시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프라비르 아다르카르는 “이번 크로거와의 확대 파트너십은 도어대시 앱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료품점이 제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어대시는 과거 월마트와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해당 파트너십은 2022년에 종료됐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으로 35개 주와 워싱턴 D.C.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크로거는 랄프스, 스미스, 킹 수퍼스, 프레드 마이어, 해리스 티터, 마리아노스, QFC 등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자체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인스탄트카트, 우버 이츠 등 도어대시 경쟁사와도 일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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