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2026-27 예산안, 소매 절도 대책·DCHS 감사·대중교통 전기화 등 주요 쟁점 부각

킹카운티의 2026-27년 2개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클라우디아 발두치 카운티 의원이 23일(현지시간) 소매 절도, 신규 범죄 사법 판매세, 커뮤니티 및 인적서비스부(DCHS) 감사, 대중교통 전기화, 교통 안전 등 5대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발두치는 우선 소매 절도 대응 예산이 집행부 초안에서 제외된 것에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신규 0.1% 범죄 사법 판매세를 소매 절도 전담 수사관과 검사 인력 확충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커뮤니티 판매세”로 불리는 이 세금이 범죄 피해자 지원, 가정폭력 생존자 서비스, 총기 폭력 예방, 민사 법률 지원, 정신·행동 건강 치료 등 범죄 예방과 대응을 폭넓게 지원하는 데 반드시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실시된 DCHS 감사 결과를 “충격적”이라고 평가하며 카운티 전반의 재정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발두치는 DCHS 전 계약에 대한 포괄적 내부 감사와 청소년 전환 프로그램, 공중보건 보조금 등으로 감사 범위를 확대하고, 대공황 시기 해체된 내부 감사 워크그룹을 재설립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전기화와 관련해서는 카운티 대중교통 시스템인 메트로(Metro)가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접근을 마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와 신뢰성 향상이 필수라며, 기술적·재정적 과제를 고려해 서비스 유지와 전기차 전환 목표 간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킹카운티 집행부는 곧 2026-27년 예산안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며, 카운티 의회는 향후 심의를 통해 이들 쟁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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