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소기업청, 화이트리버 다리 폐쇄로 어려움 겪는 비즈니스 지원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워싱턴주 동부 킹(King)·피어스(Pierce) 카운티를 연결하는 화이트리버(White River) 다리 폐쇄로 피해를 입은 지역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경제적 피해 재난 대출(EIDL) 신청을 승인했다.

화이트리버 다리는 버클리(Buckley)와 에누클로(Enumclaw)를 연결하는 SR 410 구간에 위치하며, 하루 평균 22,099대 차량이 통행하는 주요 교통로다. 지난달 과적 트럭 충돌로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입어 즉시 폐쇄됐다. 다리 폐쇄로 인한 우회 교통으로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나면서, 인근 비즈니스와 부족(tribal) 비즈니스들의 매출과 운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퍼거슨 주지사는 “지역 비즈니스들이 이미 다리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저금리 연방 대출은 다리가 재개통될 때까지 임시 숨통을 틔워주며, 비즈니스 운영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BA 대출 선언은 킹·피어스 카운티뿐만 아니라 첼란(Chelan), 키츠앱(Kitsap), 키티타스(Kittitas), 루이스(Lewis), 메이슨(Mason), 스노호미시(Snohomish), 서스턴(Thurston), 야키마(Yakima) 카운티의 영향을 받은 비즈니스까지 적용된다.

비즈니스는 SBA의 마이SBA(MySBA) 대출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1-800-659-2955)로 가능하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다리 안전 확보를 위해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리 재개통 목표 시점은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 사이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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