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크릭 고교 교장, 찰리 커크 관련 SNS 글 파문 후 사임 발표

바델에 위치한 노스 크릭 고등학교(North Creek High School) 교장 에릭 맥도웰이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의 피격 사망에 대해 개인 SNS에 올린 글로 논란이 일자 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맥도웰 교장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생각과 기도가 그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더 강력한 총기 규제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이런…”(Oops)라는 표현도 담겨 있었으며, 삭제되기 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30세의 커크는 지난주 유타주에서 열린 한 공개 행사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그의 사망은 전국적으로 정치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지역 방송 킹 5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대체로 “교장으로서의 위치를 망각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에버렛의 학부모 바버라 디어링은 “그런 발언은 학교에서 할 일이 아니다. 교장은 더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커클랜드의 또 다른 학부모 다이앤 게이츠는 “교장이 개인적 생각을 가지는 것은 괜찮지만, 공개적으로 그런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사안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노스쇼어 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맥도웰 교장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한 “민주 사회에 참여할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핵심 사명”이라며 “생각하는 방법은 가르치되,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는 가르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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