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도심 방문객, 팬데믹 이전 수준 근접…폭력 범죄 51% 감소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DSA) 발표에 따르면, 시애틀 도심의 유동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7월 시애틀 도심을 방문한 방문객 수는 320만 명 이상으로, 2019년 같은 달 방문객 수의 97%에 해당한다.

DSA의 존 스콜스 회장 겸 CEO는 “도심 재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근로자 수 증가, 방문객 유입, 시민들의 도심 복귀와 주거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도심 핵심 지역의 폭력 범죄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도심에서는 세 차례 60만 명 이상의 방문이 기록됐다. 특히 7월 26일 모건 월렌 콘서트와 시패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덕분에 하루 방문객이 67만 1,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도심 핵심 지역 폭력 범죄는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도심 호텔도 7월 동안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비짓 시애틀(Visit Seattle)에 따르면, 시애틀 도심 호텔들은 객실 수익 1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총 419,904실이 판매됐으며, 평균 일일 객실 요금은 301달러, 평균 점유율은 89.2%였다.

레저 여행,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가 호텔 수익과 점유율 기록 경신에 기여했으며, 특히 모건 월렌 콘서트가 열린 7월 25~26일은 단일 일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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