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돈도 비치, 세계 식스길 상어 주요 서식지로 주목

이미지: mast.highline.edu/sixgill-shark

시애틀 남쪽 25분 거리에 위치한 워싱턴주 데스모인스의 레돈도 비치가 ‘세계 식스길 상어(Sixgill Shark)’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블런트노즈 식스길 상어(Bluntnose Sixgill Shark)는 일반적으로 수천 피트 깊이에서 서식하는 선사시대형 상어로, 최대 5.5m까지 성장한다. 일반 상어와 달리 아가미가 여섯 개이며,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마린사이언스테크놀로지센터(MaST)의 러스 히글리 소장은 “영화에서 보는 일반적인 상어와 달리, 식스길 상어는 등지느러미가 없는데, 이는 심해에서 느리게 이동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기 때문”이라며 “현대 상어의 조상 격인 식스길 상어가 아직 우리 바다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다”고 말했다.

식스길 상어는 살리시 해(Salish Sea)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레돈도 비치가 눈에 띄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이버들은 상어가 카메라를 살짝 부딪히듯 다가오는 장면을 흔히 목격하며, 공포보다는 매혹적인 경험으로 평가한다. 히글리는 “워싱턴주에서 식스길 상어의 공격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데스모인스 시는 식스길 상어 보호와 홍보에 적극 나서며, 7월 6일을 공식 ‘식스길 상어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히글리는 “식스길 상어를 보호하면 이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와 환경도 자연스럽게 지켜진다. 그 결과 연어, 오징어, 게류 등 살리시 해의 다양한 해양 생물도 함께 보호되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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