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랜짓, 세계 최초 ‘부교 위 경전철’ 시험 운행 성공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의 경전철이 I-90 호수 위 다리를 자체 동력으로 건너는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동력 열차가 부교(floating bridge) 위를 운행하는 최초의 역사적 사례이다.

이번 시험 운행은 ‘크로스레이크 커넥션(Crosslake Connection)’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험 운행은 단일 경전철이 호수 위 다리를 여러 차례 왕복하며 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전력선과 열차 사이의 전기 스파크 현상(electrical arcing)을 관찰하기 위해 야간에도 테스트가 시행됐다.

이 시험 운행은 머서 아일랜드와 저드킨스 파크 구간의 새로운 역 사이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링크 라이트레일 2호선(2 Line)은 2026년 4월 25일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시 2호선은 시애틀 다운타운과 벨뷰 다운타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레드몬드 기술 단지를 직접 연결하게 된다.

기존에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인해 벨뷰에서 시애틀 다운타운까지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되던 통근 시간이 경전철 개통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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