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또 1등 안 나왔다…당첨금 17억달러 ‘역대급’ 돌파

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잭팟 당첨자가 또 나오지 않아 잭팟 금액이 17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역대 미국 복권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9월 3일 진행된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된 잭팟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추첨 당일 당첨 번호는 3, 16, 29, 61, 69, 파워볼 번호 22였으나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당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2등 당첨자 몇 명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각각 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파워볼 복권은 추첨이 매주 월, 수, 토요일에 이루어지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계속 누적되어 천문학적인 액수로 불어나도록 설계됐다. 현재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기간이 41주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역대급 잭팟은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에서 당첨된 20억 4천만 달러와 2023년 10월의 17억 6천만 달러에 이어 3번째 큰 기록이다. 다음 추첨은 오는 9월 6일(토요일) 예정이며, 당첨금은 20억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파워볼 복권 티켓은 2달러이며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로 매우 낮지만, 누적 상금이 커지면서 매주 복권 구매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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