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 50주년 시즌 개막…샌프란시스코와 홈 라이벌전 맞대결

시애틀 시혹스가 이번 주말 홈 개막전을 통해 2025년 NFL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시혹스는 9월 7일(일) 오후 1시 5분 루멘 필드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시혹스 프랜차이즈 50주년을 기념하는 시즌의 개막전으로, 그 상징성과 함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부터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쿼터백 포지션에서는 샘 다널드가 주전으로 낙점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맥도널드 감독의 젊고 공격적인 지도 스타일이 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리시버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베테랑 타일러 라켓과 디케이 메칼프가 팀을 떠났고, 대신 전 로스앤젤레스 램스 소속이었던 스타 리시버 쿠퍼 컵을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혹스는 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싱 게임을 통해 공격의 무게 중심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오펜시브 라인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자원들의 호흡이 어떻게 맞춰질지가 시즌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혹스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와 신임 감독의 변화된 리더십 속에서 “50주년 시즌”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첫 경기 상대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라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이 시즌 전체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