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예비선거서 진보 도전자들이 현직 중도 세력 앞서…본선 선거 판도 주목

최근 치러진 시애틀 시장 및 시의회, 주요 시정직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중도 성향의 현직들을 크게 앞서면서, 시애틀 정치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는 2025년 9월 2일에 치러졌으며, 본선 선거는 오는 11월 5일에 예정되어 있다.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인 케이트 윌슨 후보는 현직 브루스 해럴 시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시의회 의장 사라 넬슨과 시 도시유지 법률관(시 검찰총장 격)인 안 데이비슨 역시 진보 도전자에게 뒤처진 상태다.
이 같은 선거 결과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서, 유권자들의 기존 행정에 대한 피로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은 최근 몇 년간 심각해진 노숙자 문제와 치솟는 임대료, 주택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유권자들은 이런 지역 과제들에 대한 기존 행정부의 대응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하며, 보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
윌슨 후보는 주택 공급 확대, 노숙자 지원 시스템 개혁, 경찰 예산 재조정 등 진보적 정책들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케이트 윌슨 후보가 예비선거의 최종 결과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현직 시장인 브루스 해럴의 재선 도전은 큰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다. 과반 득표는 본선 경쟁에서 진보 진영의 결집 신호탄이 될 수 있어, 향후 정치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선 투표는 오는 11월 5일 진행되며, 이번 예비선거 결과가 본선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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