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운더스, 매시의 인터 마이애미 3–0 완파…리그스컵 첫 우승 달성

애틀 사운더스 FC가 리그스컵(Leagues Cup)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하며 클럽 역사상 첫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사운더스는 2009년 메이저리그 사커(MLS) 합류 이후 통산 9번째 주요 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며, 미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MLS컵, U.S. 오픈컵, 서포터스 실드, CONCACAF 챔피언스컵, 리그스컵 등 5대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한 클럽이 됐다.
결승이 열린 루멘 필드에는 총 69,314명의 관중이 운집해, 리그스컵 결승전 및 클럽 단일 경기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알렉스 롤단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고, 오사제 드로사리오와 폴 로스로크도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는 몇 차례 날카로운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직후, 인터 마이애미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시애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포착되며 양 팀 간 난투극으로 번졌다. 이어 수아레스는 시애틀 구단 보안 책임자에게 침을 뱉는 모습까지 현지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바르가스에게 주먹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고, 막시 팔콘은 사운더스 수비수에게 헤드록을 거는 등 양 팀 선수 및 스태프 간 집단 충돌로 이어졌다. 상황은 관계자들의 제지로 진정됐으나, 관련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사운더스의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경기 외적인 이야기보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놀라운 경기력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며 경기 내용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 수비수 김기희도 출전해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그는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이지만 그라운드를 밟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을 함께했다.
김기희는 2025년 1월 28일,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시즌 계약을 맺으며 팀에 복귀했다. 그는 과거 2018~2019년에도 사운더스에서 활약했고, 이번 복귀로 다시 한번 클럽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계약에는 2026 시즌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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