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편의 높인 워싱턴주 2025년 선거법 개정

워싱턴주 의회가 2025년 주 선거 제도를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들은 선거 보안 강화, 농업용 물 공급 지역 선거 절차 개선, 카운티 공석 처리, 유권자 주소 변경 간소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상원 발의 법안인 SB 5014는 카운티 선거 관련 네트워크를 다른 IT 시스템과 분리하고, 공식 선거 관련 웹사이트와 이메일에 ‘.gov’ 도메인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투표 시스템 제조사 등 관련 민간 기관은 보안 침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주 국무장관실과 법무장관실에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선거 기반 시설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SB 5669은 농업용 물 공급 지역의 선거 절차를 개선했다. 이 지역에서는 토지 소유자만 투표권을 가지며, 기존에는 투표소에 직접 가야 했지만 이제는 우편 투표만으로도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부재자 투표 요건이 간소화되고, 투표용 봉투 규정과 선거 과정의 투명성, 기업 소유 토지의 투표 자격 등도 새롭게 규정됐다.

카운티 공직자 공석 처리와 관련해 SB 5288은 기존 규정을 폐지하고, 헌법에 따른 절차를 명확히 했다. 후임자는 동일 정당 중앙위원회가 추천한 3인 중 한 명이 임명되며, 다음 일반 선거까지 재직하게 된다.

지난해 통과된 HB 1962는 유권자가 주 내에서 이사할 때 주소 변경 절차를 간소화했다. DMV나 사회복지부 등 주 기관에 주소를 신고하면 카운티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 정보가 자동으로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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