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 성장의 필수 요소로 부상
단순한 돌봄을 넘어, 학업 보충과 잠재력 개발의 장으로


과거에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방과 후 프로그램(애프터스쿨)이 이제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핵심적인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과 후 활동이 학업 성취도 향상, 사회성 발달, 그리고 잠재력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학업 격차 해소와 학습 습관 형성의 ‘열쇠’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정규 수업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학교 숙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준다. 숙제 지도는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이는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지역 커뮤니티 센터의 프로그램 담당자는 “학생들이 숙제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바로 옆에서 도움을 주면,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지원이 학생들의 자신감과 학업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고 전했다.
특별 활동으로 꽃피우는 ‘창의성’
학업 외에 방과 후 활동은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창의성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술, 체육, 음악 등 예체능 수업은 정규 교과 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길러준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케이팝 댄스 수업을 들으면서 활발해지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