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가짜 체포영장’ 사기 경보… 판사·FBI·보안관 사칭 기승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판사, FBI 요원, 그리고 카운티 보안관을 사칭하는 가짜 체포영장 사기 사건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실제 법원 문서처럼 보이는 위조 공문이 휴대전화로 직접 전송되어, 주민들이 수천 달러를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사기범들은 배심원 출석 불이행과 같은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속이며, 법적 용어와 실제와 유사한 사건 번호, 그리고 위조된 법원 인장까지 동원한다. 피해자들은 문서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게 되면, 현실적인 자동 응답 메시지와 함께 또 다른 사기범과 연결되어 추가 협박을 받는다.

특히, 사기범들은 체포를 피하려면 비트코인이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수천 달러의 보석금을 즉시 송금할 것을 요구하며,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추적이 어려운 방법만을 사용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 신고가 월 100건을 넘고 있으며, 피해자 상당수가 고령층이나 법적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금전을 송금한 뒤 뒤늦게 사기임을 깨닫고 있다.

보안관 사무소는 실제 사법기관이 비트코인, 모바일 결제앱, 송금 등을 통해 체포영장이나 보석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하며, 즉각적인 체포 위협이나 의심스러운 번호로 온 법적 처벌 관련 연락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법 집행기관이나 사법기관 명의로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번호와 소속을 확인하고, 개인 정보나 금전은 절대 제공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만약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즉시 경찰 또는 보안관 사무소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