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워싱턴주에서 추가로 40명 해고, AI 투자 확대 속 인력 구조조정 계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싱턴주에서 또다시 40명을 해고하면서, 올해 5월 이후 해당 지역에서의 누적 해고 인원이 3,16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고는 최근 워싱턴주 고용보안국(WSESD)에 제출된 공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과 7월에 각각 1,985명과 83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인원 감축은 그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회사 측은 “이번 해고는 기존 구조조정과는 별개”라며 구체적인 부서나 지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조직 개편과 인력 조정은 비즈니스 운영의 일환으로, 정기적이고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와 고객·파트너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고된 직원들에게 퇴직금 패키지, 커리어 상담, 구직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사내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회사는 올 3분기에만 AI 모델 학습과 운영을 위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급증하는 자본 지출이 인건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압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계속되는 해고는 사내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고용 불안과 함께,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체제 아래 유지돼 온 포용적이고 공감하는 기업 문화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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