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 한인 이민 어르신 위한 여름학기 프로그램 ‘노치원’ 성료
미술·서예·스마트폰 교육 등으로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소통 도모

코너스톤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한인 이민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학기 프로그램 ‘노치원’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노미쉬 카운티 커뮤니티 재단(Community Foundation of Snohomish County)에 소속된 테일러 가족 기금(The Taylor Family Fund)의 후원으로, 킹 카운티와 스노미쉬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노치원’은 어르신들이 노년의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활동에 몰입하고, 자신의 능력을 재발견하며 건강한 수면 습관과 정서·인지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오전 수업은 매회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미술 ▲서예 ▲스마트폰 사용법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에는 총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미술 수업에는 65세부터 87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르신들이 붓을 들었다. 55년, 60년 만에 다시 그림을 그려본다는 참가자부터, 미술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다는 이들까지, 각자의 사연이 담긴 시간이 이어졌다. “이 나이에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며 감격을 전한 어르신도 있었으며, 처음에는 “난 이런 건 못해요”라고 주저하던 분들도 한 작품을 완성하며 큰 성취감을 맛보았다.
서예 수업은 총 5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단 4회 수업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급한 성격을 다스리고 싶어 참여했다”며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했고, 시력이 좋지 않은 90세 어르신도 꿋꿋이 글씨를 써 내려가며 깊은 만족을 느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수업에는 약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각자의 수준과 궁금증이 달라, 한 명의 강사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도우며 서로 배우고 알려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오전 수업 이후에는 정성스럽게 준비된 점심 식사가 제공됐다. 평소 혼자 간단히 식사하는 일이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을 나누고 웃음을 주고받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이런 모임을 마련해 준 코너스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음 학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코너스톤 대표이자 의사인 이명자 씨와 조예림 선생님이 진행한 건강 강의를 통해 수면의 중요성과 치매 예방에 대한 유익한 의학 상식도 제공되었다. 또한 특별 순서로는 한국에서 방문 중인 80세 어르신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웃음치료’ 시간이 마련되어, 함께 웃고 노래하며 깊은 교감을 나눈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됐다.
코너스톤 측은 “이번 노치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기억과 웃음을 더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혜택과 사회적 교류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