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USDA), 워싱턴주 3개 카운티 가뭄 긴급재난지역 지정

미국 농무부(USDA)는 워싱턴주 내 3개 카운티를 가뭄 긴급재난지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농무부 산하 농업서비스국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긴급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긴급 대출은 장비나 가축 등 필수 자산 교체, 농장 운영 재정비, 특정 부채 재융자 등 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업서비스국은 피해 규모, 담보 가능 자산,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가뭄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워싱턴주 카운티는 아소틴, 가필드, 휘트먼이며, 이들 지역은 작물 성장기 동안 미국 가뭄 모니터의 가뭄 심각도 지수에서 최소 8주 이상 심각한 가뭄 또는 극심한 가뭄, 예외적인 가뭄 단계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인접한 워싱턴주의 아담스, 콜롬비아, 프랭클린, 링컨, 스포캔 카운티와 아이오와주 베누와, 라타, 네즈퍼스 군, 그리고 오레곤의 왈로와 카운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피해 농업인들은 2026년 3월 16일까지 긴급 대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과 신청 지원은 지역 농무부 서비스 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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