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들, MS 캠퍼스 공사비 두고 소송… 시공사는 반박하며 맞소송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50억 달러 규모 레드몬드(Redmond) 캠퍼스 확장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이 공사 대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시공사인 스칸스카-밸푸어 비티(Skanska-Balfour Beatty)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퓨젯사운드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외장 시공 전문업체 로쉬만 스틸앤글라스(Roschmann Steel and Glass)와 콘크리트 시공사 SAK 빌더스(SAK Builders)가 각각 별도로 소송을 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소송에서 직접 피고로 지목되지는 않았다.
로쉬만은 2020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으로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칸스카-밸푸어 비티 합작법인은 이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2024년 말 로쉬만을 프로젝트에서 제외했다. 이에 로쉬만은 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시공사 측은 로쉬만이 계약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하청업체인 SAK 빌더스는 2022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행한 콘크리트 작업에 대해 219만 달러의 미지급 대금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보증 보험사에도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레드몬드 캠퍼스 재개발 사업은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완공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하청업체들과 시공사 간 법적 분쟁은 대형 테크 기업의 인프라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계약 관계와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opyright@WOW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