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페어 하이라이트 총집합! 8월 1~3일 시애틀 위크앤드 페스티벌

시애틀의 여름을 대표하는 대형 축제, 시페어(Seafair)의 핵심 행사인 ‘시페어 위크앤드 페스티벌(Seafair Weekend Festival)’이 오는 8월 1일 금요일부터 3일 일요일까지 시애틀 제네시(Genesee) 공원과 레이크 워싱턴 남부 연안 일대에서 열린다.

시페어 위크앤드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시페어 시즌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메인 이벤트로,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시애틀의 여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찾는다. 올해 역시 하늘과 물, 육지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미 해군 블루엔젤스(Blue Angels)의 에어쇼로, 정밀한 편대 비행과 곡예 비행으로 유명한 블루엔젤스는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 45분경 시애틀 상공에서 공중 퍼포먼스를 펼친다.

레이크 워싱턴 수면 위에서는 아폴로 메케니컬 컵(Apollo Mechanical Cup) 수상 하이드로플레인 경주가 열린다. 최고 시속 320킬로미터에 달하는 수상 레이스는 매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기 이벤트다.

이 외에도 공원 일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다양한 음식 부스,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자동차 전시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8월 2일 토요일 저녁에는 시애틀 워터프런트에서 알래스카 에어라인이 후원하는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Seafair Torchlight Parade)’가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다양한 문화 퍼포먼스로 구성된 이 야간 퍼레이드는 시페어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도심을 따라 펼쳐지는 대규모 행진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입장은 8월 1일 금요일은 무료이며, 8월 2일과 3일은 유료로 운영된다. 티켓은 시페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주최 측은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사전 티켓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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