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재개, 노조 협상은 계속 진행 중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일시 중단됐던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7월 22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들은 평소 수거일에 맞춰 모든 수거통을 도로변에 내놓으면 된다”며 “지역사회의 인내에 감사드리며, 정기 서비스 재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 재개는 노조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넘게 이어졌던 파업 이후 처음이다. 리퍼블릭 서비스 소속 노동자들은 현재 노동조합과 함께 계약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벨뷰시는 쓰레기 수거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다음 청구서에 서비스 크레딧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리퍼블릭 서비스 측은 고객들에게 평소보다 두 배 분량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추가 요금 없이 수거해 줄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번 파업은 워싱턴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노조 움직임의 일부다. 워싱턴주 팀스터 노조 252지부(Teamsters Local 252)는 캘리포니아, 조지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등 다른 주의 노조들과 연대 파업을 진행 중이다.

쓰레기 수거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리퍼블릭 서비스 웹사이트(republicservic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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