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9월 10일부터 신청 접수, 역대 최대 규모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신청을 오는 9월 10일부터 공식 접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FIFA는 이번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가 예상돼 입장권을 여러 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FIFA 월드컵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첫 번째 대회로, 대회 개막전은 내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의 상징적인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즈테카 스타디움은 앞서 1970년과 1986년 월드컵에서도 개막전을 치른 역사적인 경기장으로, 이번에도 다시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경기 수와 개최 도시, 관중 수도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FIFA는 입장권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 적용된 것처럼 실시간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방식이 도입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FIFA는 앞으로 입장권 판매 일정, 가격, 좌석 등급, 개최 도시별 경기 일정 등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축구팬들은 FIFA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플랫폼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 절차에 따라 사전 신청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