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미상 후보 발표… ‘세버런스’·‘더 펭귄’ 최다 지명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Emmy Awards)의 2025년 주요 후보 명단이 7월 15일 발표됐다.

올해로 77회를 맞는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며, 매년 미국 내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우수한 작품과 출연진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표적인 방송 시상식이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애플 티비 플러스(Apple TV+)의 드라마 ‘세버런스(Severance)’로, 총 27개 부문에 지명돼 최다 후보에 올랐다.

HBO의 리미티드 시리즈 ‘더 펭귄(The Penguin)’은 24개 부문에, ‘더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와 Apple TV+의 코미디 시리즈 ‘더 스튜디오(The Studio)’는 각각 2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연기 부문에서는 페드로 파스칼과 벨라 램지가 각각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코미디 부문에서는 제레미 앨런 화이트와 퀸타 브런슨이 각각 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에미상은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닌, 방송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7월 중 발표된 후보를 바탕으로 8월에는 최종 투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는 9월 14일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이번 시상식은 CBS와 파라마운트플러스(Paramount+)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949년 처음 시작된 에미상은 텔레비전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미국 방송 콘텐츠의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기리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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