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체 도어대시, 노동 규제 반발하며 수수료 인상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시애틀시의 새로운 규제를 이유로 이달부터 지역 내 배달 수수료를 인상한다.

도어대시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2024년 시애틀에서 손실을 봤으며,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일부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특히 시애틀을 “미국 내 배달 운영 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라고 지적하며, 최근 시행된 ‘운전자 비활성화 법(Deactivation Law)’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법은 앱 기반 배달 기사 등 긱 노동자가 플랫폼에서 퇴출될 경우, 기업이 최소 14일 전에 사전 통보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기록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이다.

해당 법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됐으며, 세부 시행 규칙은 지난 6월 24일부터 발효됐다. 시애틀 노동기준국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150건 이상의 노동자 문의가 접수됐고, 재활성화에 도움을 받은 긱 노동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도어대시는 이러한 규제로 인해 배달 기사들의 수입이 줄고 배달 지연 사례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시행된 최저임금 조례 이후 매장당 월평균 수익이 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도어대시는 구체적인 인상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약 15~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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