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과 가족을 위한 주거 및 생활정보 지원 나서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와 자원을 안내하는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자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제도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고, 주택 확보 과정과 사례 관리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상담소는 대부분의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이 저소득 상태이며 고령의 보호자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주거 불안에 놓여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의 Section 811, Section 8, 국가 주택 신탁기금(NHTF) 등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형 주택 제도와 같은 대안을 소개하며, 당사자의 자율성과 선택을 존중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주거 모델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각 연령별 전환 시기에 맞춰 필요한 준비 사항과 정보를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하며, 고등학교 전환기부터 성인기까지 단계별로 DDA 등록, SSI·SSDI 신청, DVR을 통한 취업 지원, 주택청 바우처 신청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 이용을 안내한다.
프로그램은 주거뿐 아니라 교통, 교육, 여가, 재정, 법률 등 실생활에 밀접한 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ADA 기반 무료 교통 패스, IEP 및 전환 계획 수립, ABLE 계좌나 신탁 설정, 후견 및 지원적 의사결정(Supported Decision-Making)과 같은 법적 지원, ABA 치료 및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소는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낮아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직 DDA에 등록하지 않은 가정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한인생활상담소(425-776-24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