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2026년부터 유틸리티 요금 매년 두 자릿수 인상, 2028년까지 평균 54달러 올라

워싱턴주 벨링햄 시가 노후된 수도 및 하수 기반시설 전면 교체를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유틸리티 요금을 매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할 계획이다.
벨링햄 공공사업국(BPWD)은 오는 7월 21일 시의회 최종 심의를 앞두고 유틸리티 요금 인상안을 제안했다.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단독주택 기준 평균 월 유틸리티 요금은 2026년 12.7% 인상돼 월 152달러, 2027년에는 13.1% 인상된 172달러, 2028년에는 189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는 향후 3년간 총 54달러 인상되는 셈이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수도 관련 자본 사업에는 총 2억 4,68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8,440만 달러는 노후된 수돗물 저장 시설 개선에, 나머지는 수도관망 교체 등에 사용된다. 하수도 시설 개선에도 2억 3,360만 달러가 소요되며, 특히 1920년대에 설치된 100년 된 하수관 교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벨링햄 예산·재정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유틸리티 요금 인상을 미루면 부채 대비 수익 비율을 맞추기 위해 향후 더 급격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편 인상된 요금은 시설 개선뿐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유틸리티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저소득층 가운데 노인이나 장애인이 있는 가구에 한해 10% 할인이 제공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저소득층 가구로 대상이 확대되며 할인 폭도 25%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수혜 가구 수가 최대 세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유틸리티 요금 인상안은 오는 7월 21일 벨링햄 시의회에서 최종 심의되며, 통과 시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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