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독립기념일 연휴 미국 내 인기 여행지 2위… 시택 공항(SEA) 대혼잡 예상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올해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7,200만 명 이상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 가운데 시애틀은 미국 내 인기 여행지 2위에 올랐다.

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시택 공항(SEA)은 사상 최대 수준의 혼잡이 예상된다. 시애틀 항만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약 90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며, 특히 7월 6일 일요일에는 하루에만 20만 명이 공항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와 페리, 기차 등 교통편도 붐빌 전망이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 공사를 일시 중단했지만, 7월 4일(목)과 5일(금)에는 진입 교통량이 급증하고, 7일(일)과 8일(월)에는 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WSF)은 이번 연휴에 약 40만 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량 승선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도보나 자전거 이용이 권장된다. 포트 타운센드–쿠프빌 노선에는 7월 4일부터 배편이 추가 투입된다.

시애틀을 오가는 암트랙 캐스케이드(Amtrak Cascades) 기차편도 혼잡이 예상되며, 승객들에게는 사전 예약과 함께 최소 1시간 전 역 도착이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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