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도 친환경 시대…워싱턴주, 전기 페리 3척 건조에 10억 달러 투자

워싱턴주가 2040년까지 주의 모든 페리를 무공해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으로 전환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총 10억 9천만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3척을 건조한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7월 2일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스턴 쉽빌딩 그룹(Eastern Shipbuilding Group)’을 선박 건조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차량 160대를 탑재할 수 있는 전기 페리 3척을 총 7억 1,450만 달러에 건조할 예정으로, 이는 워싱턴 페리 시스템 기술진의 예상보다 약 6% 낮은 금액이다.

첫 번째 선박에는 장비 설치와 선원 교육 등을 포함해 4억 500만 달러가 소요되며, 나머지 두 척은 각각 3억 6천만 달러와 3억 2,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교통부는 2030년까지 5척을 추가 도입하고, 2040년까지 전체 페리 시스템을 전기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체 예산은 약 39억 8천만 달러로, 현재까지 16억 8천만 달러가 확보됐다. 이 중 10억 3천만 달러는 ‘무브 어헤드 워싱턴(Move Ahead Washington)’, 5억 9,900만 달러는 ‘기후 약속법(CC Act)’을 통해 조달됐다.

한편, 올해 5월에는 기존 페리 ‘웨나치호’가 성공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으로 개조되었으며, 주정부는 주요 노선에 추가 선박을 투입해 운항 효율도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