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 북행선 여름 공사 시작… 시애틀 도심 교통 혼잡 불가피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시애틀 ‘Ship Canal Bridge’ 보수공사 돌입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올여름 시애틀의 주요 간선도로인 I-5 고속도로 북행선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인 ‘Revive I-5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공사는 시애틀 중심부를 관통하는 쉽 캐널 브릿지(Ship Canal Bridge)의 노후 구조물 보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약 4주간의 차선 축소 및 주말 전면 통제가 진행된다. 다만 공사 기간 중에도 I-5 익스프레스 차선은 북행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I-5 북행선 통제는 초기 작업 이후, 본격적으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I-90에서 NE 45번가 구간까지 북행선 전면 폐쇄로 시작된다. 이어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쉽 캐널 브리지(Ship Canal Bridge) 구간의 북행선 2개 차선이 약 4주간 폐쇄된다. 마지막으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공사 장비 해체를 위한 두 번째 주말 폐쇄가 예정돼 있다.
해당 교량은 지난 40여 년 동안 주요 보수작업이 없었으며, 2019년 이후로만 200건 이상의 긴급 수리가 진행됐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WSDOT는 교량의 장기 안전성과 기능 회복을 위해 단계적인 장기 공사를 예고한 바 있다.
WSDOT는 이번 공사로 인해 시애틀 중심부를 오가는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사전 경로 계획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애틀시가 운영하는 FlipYourTrip.org를 통해 버스, 자전거, 스쿠터 공유 등 다양한 이동수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