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논 새우축제 33년째 전통 이어간다, 6월 21일 타운 센터서 개최

워싱턴주 브린논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브린논 새우축제 및 해산물 대잔치(Brinnon ShrimpFest & Seafood)’가 오는 6월 21일(토)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브린논 타운 센터(20 Brinnon Lane)에서 열린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지역 명물 행사로, 브린논 소방협회가 주관하고 지역 단체와 상공인들의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는 축제 기간이 하루로 줄었지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13시간으로 대폭 확대됐다. 장소도 새롭게 마련된 브린논 타운 센터로 옮겨 더 넓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후드 운하(Hood Canal)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스팟 새우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존, 지역 특색이 담긴 맥주 가든,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 공연, 그리고 이색 이벤트인 벨트 샌더 레이스(Belt Sander Race)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새우 철판 요리 경연(Shrimp Iron Chef Competition)’과 지역 유명 셰프들의 요리 시연이 더해져 미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브린논 지역의 학교, 소방협회, 커뮤니티 센터, 식량은행 등 지역사회 프로젝트에 기부되며,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

1993년 첫 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이 축제는 지역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축제 준비위원회는 “올해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브리논 지역은 워싱턴주 올림픽 반도 남동부, 후드 운하(Hood Canal) 연안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양 레크리에이션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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