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새 캠퍼스 공개… 하이브리드 시대에 맞춘 변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를 전면 재건축하며 새로운 캠퍼스를 공개했다.
이번 재개발은 단순한 건물 교체를 넘어,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에 부합하는 기업 문화와 업무 환경의 대전환을 상징한다. 2018년 착공된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폐쇄형 사무실을 철거하고, 협업과 유연성을 강조하는 구조로 탈바꿈했으며, 현재까지 7개 동이 완공됐다. 최종적으로는 총 17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새 캠퍼스는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직원을 고려해, 각 건물마다 유연한 좌석 배치, 최신 화상 회의 기술이 탑재된 회의실, 공용 라운지, 야외 산책로, 피트니스 센터, 게임룸, 스포츠 필드 등이 마련됐다. 직원 휴게 공간과 식당도 확대되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기 주방,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시스템, 지열 냉난방 기술이 도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의 공간에 ‘팀즈 룸(Teams Rooms)’ 시스템을 적용해 원격 근무자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물리적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협업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식당 주방을 전기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 캠퍼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보행자 전용 다리도 완공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됐으며, 자전거와 도보 이동도 한층 편리해졌다. 캠퍼스 중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초창기를 상징하는 연못 ‘레이크 빌(Lake Bill)’이 보존되어,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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