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아이 돌봄 비용 전국에서 손꼽히게 높은 수준

워싱턴주는 전국에서 어린이집(데이케어)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됐다.

2024년 아동보육 인식 기관(Child Care Aware, 이하 CCA)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영아 보육 센터 비용이 한부모 가구 중간소득의 50.7%에 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부모 중간소득은 42,108달러이며, 영아 보육센터 연평균 비용은 21,348달러에 달한다. 유아(1~2세) 보육비는 중간소득의 45.7%, 4세 아동 보육비는 4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복지 관련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어린이집 비용은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하와이, 워싱턴 D.C.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워싱턴주의 어린이집 연평균 비용은 4년제 공립 대학의 주내 등록금(11,848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해, 보육비 부담이 대학 등록금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이처럼 워싱턴주는 높은 보육비용으로 인해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보육 서비스 개선과 비용 절감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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