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항공사 프론티어, 페인필드 공항 취항… 덴버·라스베이거스·피닉스 직항 노선 개설

초저가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이 에버렛에 위치한 시애틀 페인필드 국제공항(PAE)에 새롭게 취항하며, 덴버(DEN), 라스베이거스(LAS), 피닉스(PHX)를 잇는 직항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번 프론티어 항공의 취항으로 페인필드 공항은 알래스카 항공에 이어 두 번째 상업 운항 항공사를 확보하게 되었다. 프론티어 항공은 합리적인 운임을 앞세운 미국 내 대표적인 초저가 항공사로, 미국 전역과 중남미 주요 도시에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페인필드 공항은 그간 하루 10편 미만의 항공편만 운항해 왔으며, 2019년 팬데믹 이전 약 100만 명에 달했던 승객 수는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공항은 현재 3개의 게이트만 운영 중이라 항공사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간 자금을 통한 공항 확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행정관 데이브 소머스는 지난 5월 공항 확장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12개의 추가 게이트 설치를 포함한 장기 개발 계획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스미스 CEO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항공 옵션을 제공해야 하며, 시애틀-터코마 공항(SEA)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며 “시택 공항이 도로 교통과 공항 인프라 모두 문제인 상황에서 페인필드가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