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 된 카본 리버 다리 폐쇄…마운트 레이니어 명소 접근 수년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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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인기 명소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해온 카본 리버 페어팩스(Carbon River Fairfax) 다리가 손상으로 인해 폐쇄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찾는 등산객과 캠핑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103년 된 이 다리의 강철 지지대에서 심각한 손상이 발견되어 지난달부터 다리를 전면 폐쇄했다고 밝혔다.

다리 복구 작업은 환경 허가, 기존 구조물 철거, 재설계 및 신축 등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최소 6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라 미첼 WSDOT 대변인은 “다리 재건을 위한 전 과정을 고려할 때, 2031년 이전까지는 정상 통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복구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WSDOT는 영구 폐쇄, 기존 위치에서 다리 재건, 또는 인근 지역으로 도로 우회 등 세 가지 복구 방안을 주민과 방문객 대상으로 공개 검토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으로, 최근 9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세금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다리 복구에는 별도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자금 조달 계획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다리 폐쇄로 인해 카본 리버 캐년 남쪽에 위치한 모위치 호수 등 주요 관광 명소 접근이 불가능해지면서,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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